중국 서북부 간쑤성에서 지진이 난 건, 어젯밤 자정 무렵입니다. <br /> <br />규모 6.2 강진이었고, 275차례의 여진도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간쑤성 당국은 아침 7시 50분 기준 사망자가 105명이라고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인접한 칭하이성에서 발생한 사망자 13명을 합하면 118명이 숨진 걸로 파악됩니다. <br /> <br />부상자는 간쑤성에서 확인된 숫자만 397명, 칭하이성 발표 182명을 합하면 579명입니다. <br /> <br />간쑤성에서만 주택과 건물 4,782채가 무너지고, 수도와 전기, 도로 등 기반 시설도 파손됐습니다. <br /> <br />지진이 한밤중에 발생해 대피와 구조가 더뎠습니다. <br /> <br />또, 지진이 발생한 간쑤성 린샤주는 해발 2,000m의 고원지대, -15℃ 안팎의 강추위까지 겹쳤습니다. <br /> <br />속옷 바람으로 뛰쳐나온 사람들, 붕괴 우려에 집 안에 들어가지 못하고 밖에서 이불을 뒤집어 쓰거나 모닥불을 피우며 추위를 녹였는데요. <br /> <br />잔해에 깔려 구조를 기다리는 사람들에겐 오래 버티기 어려운 악조건입니다. <br /> <br />시진핑 주석도 바로 이 점을 지적하면서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현지 매체들은 구조·수색이 본격화될수록 인명피해가 더 늘어날 전망이라고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ㅣ강정규 <br />자막뉴스ㅣ이 선 <br /> <br />#YTN자막뉴스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31219143525000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